법원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에게 선고한 추징금 125억 원의 추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관계자는
"강태용의 재산은 예금계좌와 부동산 등
26억 원에 불과해 1심에서 내린 추징금에
많이 모자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나면 강태용 주변을 샅샅이 뒤져 차명계좌 등으로
숨긴 재산을 꼭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징금은 확정 판결 이후 3년 동안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하면 미제로 처리돼
아예 없어지는데,강 씨가 재산을
완전히 숨겨놓았거나 아예 재산이 없으면
법 집행이 힘들게 됩니다.

한편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법원과 검찰이 추징 또는 추징보전한
범죄수익금은 모두 942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