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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밝은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올 겨울, 어수선한 시국에다 경기침체 등
여러 악조건이 겹쳐,
기부 문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구의 나눔 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2017 희망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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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를 높이는 사랑의 온도탑.
지난해 11월 21일,
2017 희망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지 51일 만에
대구의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었습니다.
현재까지 대구지역 모금액은
목표액 72억 3천만원을 훌쩍 넘은
83억 5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모금액은 지난해 이맘 때보다 45% 늘었고
100도 달성도 17일이나 당겨졌습니다.
S/U]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부정청탁금지법,
서문시장 화재 구호금 모금으로 인한
성금액 분산으로
기부가 위축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나눔 열기는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5년 째 크리스마스 쯤이면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성금을 전한
키다리 아저씨,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동전을 기부한 아이들까지
각계각층의 관심이 있었기에 이룬 성과입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12명이 고액기부를 하는 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모금액 증가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INT▶박용훈 사무처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가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지역이지 않습니까?그런 어려움을 겪다보니 어려운 때에 좀 더 도와야 되겠다는 마음들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반면,경북지역의 사랑의 온도는 83도에
머물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 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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