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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장 한달..."불편여전"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1-10 16:21:44 조회수 0

◀ANC▶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을 통합해 편리한 점도 있지만
일부 노선이 줄어들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버스 안전과 직결되는 운전기사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9일에 문을 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7개 고속버스 업체와 20여 개 시외버스 업체를 한곳에 모아 놓아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일부 노선의 운행이 줄어들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승하차장에는 아직도 공사 먼지가 날려
승객과 기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INT▶이병진/버스기사
"하차장, 3층, 4층은 먼지로 인해서
우리가 눈코 뜰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걸 개선해 주십시오."

주차수요는 260대나 되지만
버스 주차 공간은 158면밖에 안돼
영업이 끝나는 야간에는
주차전쟁이 벌어집니다.

하루 평균 700여 대의 버스가 드나들지만
복합환승센터 안에 있는 기사숙소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버스 정비공간을 잘 못 만들어
다시 만드는 등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버스기사
"지금 멀리서(숙소까지) 왔다 갔다 불편하죠. 많이 불편하죠. 피곤하죠, 잠도 모자라게 되고 아무래도 피곤하죠."

대구시는 법에 따라 주차공간, 이용시설 등을
확보했지만 실제 수요를 잘 못 예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박차 공간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차 공간, 주유 공간 넣을 것을 확보 못 했죠. 이런 것도 도면만 보고 저희가 다 판단은
못 했는데..."

대구 6개 정류장을 하나로 모은
복합환승센터의 운영이 한 달 지났지만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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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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