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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에 상인들도, 겨울축제장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다음 주에는 강추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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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둔치.
겨울철이지만 포근한 날씨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즐깁니다.
◀INT▶정윤환/대구 대봉동
"예전과 비교하면 춥다고 못 느껴요. 포근한 게 좋잖아 운동하기 얼마나 좋습니까."
s/u]이달들어 대구의 낮 최고기온의 평균값은
10도로 예년보다 4, 5도 높은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케이트장이나 썰매장은
얼음과 눈이 자주 녹아 시설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INT▶한곤/대구시설관리공단
"겨울철 날씨답지 않게 이상기온이 이어져
따뜻해지니까 저희 신천 스케이트장에서는
고객들 편의를 위해 빙상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려고 정빙도 자주하고 있습니다."
이달 14일 열리는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때도 암벽에 얼음을 얼릴 수 없어
인공얼음을 3~400개를 쌓아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백화점에선 머플러나 장갑, 패딩 등의
방한용품 매출이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이런 포근한 날씨는 제트기류가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것을 막고, 대신 중국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도에서 5도에 머무는 등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 서만수 예보관/대구기상지청
"이번 주말까지는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다음 주 초부터는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평년기온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또 2월까지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눈이나 비가 적어 건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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