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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국 사드 보복?...지역 관광도 타격 우려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1-03 14:30:05 조회수 0

◀ANC▶
사드 보복조치인지,
중국 정부가 이 달부터 3월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관광객 모집도 취소됐는데,
사드 배치에 따른 걱정과 타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 3월부터 중국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하고
고객을 모집한 대구의 한 여행사.

최근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3월에 뜰 예정이던 전세기의 운항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모집한 관광객에게 취소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3월까지
다른 나라는 다 운항 허가를 해주고
한국을 오가는 전세기만 허가를 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권혁균 대표/여행사
"3월말까지는 전세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저희가 지금 모객도 할 수 없는 입장이고..."

이같은 중국의 방침은 한류금지령인 한한령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역의 호텔과 면세점 등도
전세기 운항 취소 여파로
이달 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특수를 잃을까 걱정입니다.

◀INT▶전명남 부장/대구시관광협회
"호텔이라든가 식당이라든가 면세점 쪽에서는
중국 여행객이 줄어듦에 따라서
타격은 조금 있을 거라고 긴장하고 있어요."

c.g] 지난해 사드 배치 발표가 있었지만,
대구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19만여 명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 추이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SNS등의 조용한 홍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지금 어차피 2월달에 결정될 건데
우리도 (현지 마케팅)하긴 할 겁니다. 할 건데 좀 조용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는 관광 성수기에 접어드는
4월이 지나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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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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