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중국발 미세먼지에 대구경북도 비상

심병철 기자 입력 2017-01-03 16:57:48 조회수 0

◀ANC▶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중국에서 넘어온
미세먼지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세먼지는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바깥활동하실 때는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VCR▶

◀END▶
대구 신천 둔치에서 운동하고 있는
시민들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띕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INT▶배숙향/대구시 대봉동
"일부러 걸어가는데 차 먼지나 그런 게 있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INT▶이복희/대구시 대봉동
"다른 대책은 없고 밤에는 되도록 수건도
널어서 습도 조절도 좀 하고 나올 때는
마스크 끼고"

오늘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대구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96마이크로 그램으로
나쁨 단계 기준치인 81 마이크로 그램을
넘어섰습니다.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는
109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대구시 북구 노원동은
한때 143 마이크로 그램까지 치솟아
아주 나쁨 단계의 기준치인
151 마이크로 그램에 가까워졌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진 구미와 김천은
한때 각각 100 마이크로 그램과
107 마이크로 그램으로
최고 수준인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최악의 대기 상황입니다.

◀INT▶김태근 대기환경팀장/
대구시 환경정책과
"저희는 도시가스 같은 것을 많이 쓰지만
중국 쪽에서는 고체연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중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저희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내일도(오늘도) 오늘과(어제와) 비슷한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쁨단계 이상부터는 환자가 아니더라도
장시간 또는 무리한 바깥활동 삼가고
목의 통증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깥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S/U)
국립환경원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센먼지 문제가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