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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년]극명한 대비를 이뤘던 축구-야구

석원 기자 입력 2016-12-30 16:13:58 조회수 0

◀ANC▶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송년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던

우리지역의 프로 스포츠를 돌아보겠습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END▶

◀VCR▶
승격의 문턱에서
마지막 순간 무릎을 꿇어야 했던 지난해.

대구FC의 올 시즌은 그만큼 더 간절했습니다.

시즌 중반 갑작스럽게 이영진 감독이
떠나며 위기감은 커졌지만,

결국 승격을 이뤄낸 시민구단 대구FC!

시즌 중반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손현준 감독이 다음 시즌 공식 사령탑으로
클래식 무대에 도전합니다.

◀INT▶ 손현준 감독 / 대구FC
"보시면 내년에 한번 더 보고 싶다.
이 팀, 이 팀은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이 팀 한골 먹으면 또 역전할 수 있는 팀이다.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런 팀을
만들겠습니다."

S/U)반대로 새 야구장 시대를 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말 그대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고, 다음 시즌에 대한 우려도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축 투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팀은,

시즌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더니 결국
끝에서 2번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내년 시즌을 위해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도전이 예상됩니다.

◀INT▶ 김한수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선수간의 경쟁을 통해 팀 전체의 레벨을
끌어올리도록 하고, 실력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겠습니다.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주신
팬들이 환호할 수 있도록, 즐겁고 치열한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꼭 잡겠다는 팀내 FA 최대어
최형우와 차우찬을 모두 놓치며
전력공백이 불가피한 삼성 라이온즈와,

승격의 기쁨을 뒤로하고 1부리그 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새로운 도전을 펼칠 대구FC,

과연 지역의 양대 프로구단이 2017시즌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와 관심, 또 우려가 공존하는 시선으로
2017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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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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