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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에는 11년전 겨울에도 대형화재로
점포 900여 개가 불에 탔습니다.
상가 신축까지 7년 이상 걸렸는데,
당시 피해상인들에게
빠른 복구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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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구 일대를 제외한 곳곳에서
통행과 교통 통제가 해제되면서
서문시장은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합니다.
11년전 화재 피해를 겪었던 2지구 상인들은
바로 옆 건물에서 다시 큰 불이 나자
예전의 악몽이 다시 생각나고
내 일처럼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전형욱
""11년 전에 보는 것과 똑같은 느낌이어서 눈물이 줄줄 나더라고요"
2지구 상인들은 대체상가 영업을 하는데
다섯달이 걸렸고 건물 재건축까지
7년여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체상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을 보면서
불필요한 소모와 논쟁을 줄이고
피해 상인들 간의 원만한 협의와 빠른 결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INT▶전형욱
"빨리 대체상가를 도출해야지, 계속(이곳,저곳)
두드리고 있으면 나중에는 우리와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되는 겁니다 몇개월 걸려야 하고"
이번만큼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피해 상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행정기관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INT▶조여일
"지금처럼 안전펜스 치고, 기존 시장이 영업이
어느정도 정상화가 이뤄지고 나면 피해상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게 되더라고요"
4지구 화재 피해가 결코 남의 일이 될 수 없는
서문시장 상인들,
4지구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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