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도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3만 5천 명의 대구시민들은
새누리당 당사 앞까지 행진하며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대구 도심 국채보상로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운집했습니다.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까지 600m
4차로 도로에 주최 측 추산 3만 5천 명,
경찰 추산 만 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모였습니다.
◀SYN▶조강연/중학교 3학년
"피의자 박근혜 헌법준수 했습니까
(아니요!)
국가 보위했습니까
(아니요!)"
집회 참가자들은 200만 촛불 민심을
박 대통령이 외면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퇴진만이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INT▶서현숙/대구 수성구
"청와대에서도 그렇고 국회도 그렇고 국민이 뭘 말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 같아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서 집에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습니다."
3차 대국민 담화에도 비판이 이어졌고,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을 만나지 않은
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냉대도 나왔습니다.
◀INT▶이승택/대구 신천동
"(서문시장에)보여주기 하려고 온 것 같습니다. 피해 상인 만난 것도 아니고 15분? 10분? 그냥 구경하러 왔다가 사진찍고 왔다고..."
이번 국정농단에 새누리당도 책임이 있다는
구호도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집회 뒤 반씩 나뉘어
수성교와 동신교를 각각 건너
범어네거리와 엠비씨네거리에서
새누리당 당사를 포위하는
4km 행진을 벌였습니다.
S/U]"이곳 대구 국채보상로에서 집회가 열린 건
2008년 광우병 파동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도 수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의 열기는
날이 갈수록 쉽게 식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