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4지구에서 시작" 감식 시작돼...상인들 '반발'

양관희 기자 입력 2016-12-01 19:05:25 조회수 0

◀ANC▶
불이 나고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감식도 시작됐습니다.

발화지점을 두고 논란이 많았는데,
경찰은 4지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보여주는
CCTV를 공개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새벽 두시 일 분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서편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불은 빠르게 인근 점포로 번져
화마가 할퀴고 간 듯
결국 건물의 3분의 1이 무너졌습니다.

경찰은 상가 4지구 1층 신발 등을 파는
점포에서 불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CCTV를 확보했습니다.

◀INT▶안재경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발화지점이)4지구 부근입니다."
<4지구 부근이라는 게 4지구 안이에요 4지구와 1지구 사이에요?>
"4지구입니다. 4지구."

경찰은 국과수와 소방, 전기·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화재 감식도 벌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가스폭발로 보이는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밤 9시면 건물 전체 전원이 차단된다는
상인들의 진술이 있었지만
24시간 전기를 써야 하는 소형 냉장고 등이
현장에서 발견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여부도 경찰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결과는 빠르면 2주,
늦으면 한 달 안에 나올 예정인데
경찰은 방화나 실화 등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 상인들은 오늘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찰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INT▶전치완/
4지구화재 상황대책본부 부위원장
"우리 4지구 직원들도 그 시간에 근무하면서
소화기를 들고 나왔는데 최초 화재 발화지점이 노점에서 4지구 쪽으로 붙어서 2층으로 올라갔답니다."

서문시장 4지구는 안전진단결과
철거대상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