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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데스크]대형화재와 악연 많은 서문시장

심병철 기자 입력 2016-11-30 15:17:12 조회수 0

◀ANC▶
오늘 4지구를 화마에 잃은 서문시장은
11년 전에는 2지구에 큰 불이 나
6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여]
거슬러 올라가보면 1950년부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유독 대형 화재와 악연이 많은데요.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1년 전인 2005년 12월 29일 밤 10시 쯤,
서문시장 상가 2지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1층에서 이불가게 누전으로 시작된 불이
2~3층으로 급속히 번지며
900여 개 점포가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피해 금액만 640억.

오늘 불이 난 4지구처럼
옷가게와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완전히 진화하는데 무려 4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당시 낡은 건물이 무너져 내려
철거하고 새로 짓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과거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던
서문시장은 대형화재와 유난히
악연이 많았습니다.

1950년 10월에는 방화로
당시 돈으로 14억 5천 만환의 피해가 났고
1960년 6월에도 점포 2천여 개를 태우고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975년 11월에도 점포 천 700개를 태운
대형 화재로 당시 돈으로 46억 원의
피해가 나는 등 1970년 대에만
2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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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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