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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통령의 세번째 담화가 있었습니다.
개인 친분의 인물들로 인해
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데,
정치를 한 지난 18년동안 단 한 순간
작은 사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여]
앞선 두 번의 담화조차 거짓으로 드러났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 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시민들은 텔레비젼 앞으로 모여들어
대통령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SYN▶박근혜 대통령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퇴진 방안을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만들어주면
물러나겠다고 하자
시민들은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매모호한 담화란 질타부터
책임 떠넘기기에 불과하다며
지금까지의 입장과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
겁니다.
◀INT▶최준석/경남 마산
"탄핵 절차를 수용하겠다는 건지 어떤 말인지 모르겠네요. 애매모호한 답인 것 같습니다."
◀INT▶김성국/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지,
뭘 어떻게 수습해야 하고 뭘 해야 할지, 그거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것 같아요.
지금 저렇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내가 다 내려놨다면 하야하는게 맞는 거죠."
법에 따라 국회가 하루빨리 탄핵을 의결해
대통령의 거취를 결정하도록 하는게
맞다는 의견도 계속됐습니다.
◀INT▶김영득/울산시
"국회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모든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거취뿐만 아니라 국정농단 등에 대해
명명백백한 대통령의 소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INT▶신원무/대구 침산동
"이것도 뭐 몇 주 뒤에
어떻게 번복될지 모르는 거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많잖아요 세월호나 뭐든지 이것부터 해소해줬으면 좋겠어요."
25일만에 나온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도
시민·노동단체는 예정된 집회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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