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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 암입니다.
암발생을 구분해봤더니
지역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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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99년 국가암통계사업을 시작한 이후
시군구별 암 발생통계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울릉군의 경우
남성의 간암 발생률이 10만명당 83.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최근 15년 동안
가장 높았습니다.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전국에서 두번째,
대장암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고,
울릉군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률도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아
일부 암 질환 발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조치흠 센터장
/계명대 동산병원 암검진센터
"환경요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 음주나
식이습관과 관계가 깊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받침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B형간염이나 C형간염의 발생 빈도를 조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구지역의 경우
수성구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10만명당 169.7명으로
전남 광양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중구 여성의 대장암 발생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영덕군 남성의 발생률이
전국에서 5번째,
폐암은 경북 군위군 남성 발생률이
10만명당 73.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성주군 65.3명으로 5위에 해당했습니다.
위암은 경상북도 울진 여성의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청도군 여성도 5번째로 높았습니다.
S/U]갑상선암의 경우 건강검진율이 높아진 것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폐암, 위암, 대장암 등의 경우
흡연, 음주, 저염선호도 등의 통계와
발생률이 불일치해
특정지역에서 발생률이 왜 높은지는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단위로
암발생 통계를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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