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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고독사 등 안전에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요.
정부가 부족한 복지인력을 대신해
취약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생활관리사를 두고 있지만
휴일 초과근무 수당도 지급되지 않는 등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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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계세요~잘 계셨어요?"
89살 김모 할머니 집에
이태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찾았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고지서 내용도 알려주고 안부를 물으며
건강상태도 확인합니다.
홀로 지내는 할머니에게는
매주 하루는 직접,이틀은 전화로
말벗이자 보호자가 돼 주는 관리사가
의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김모 할머니
"말 하지도 못하겠어요 너무 잘해줘서..
대구·경북지역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는
모두 천 200여 명,
1인당 돌봄인원은 30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에 일을 그만두는 관리사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실제 올해 여름 폭염특보가 내려진 기간
대구경북지역 관리사들은 각각 15, 19일,
전국적으로는 평균
13.5일의 휴일 근무를 했지만
초과수당은 받지 못했습니다.
혹한·혹서기에는 취약 독거노인 관리가
더 강화되어야 하지만
활동수당은 월 만원이 전부입니다.
◀INT▶이태수/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저희들도 봉사정신에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간제·단기근로자 보호법에 따라
초과근무시 1.5배의 수당을 줘야하지만
정부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미지급 수당을 지급하고
혹한,혹서기 수당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INT▶윤소하 의원/
정의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 분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분들의 처우
개선이 돼야 만, 이 서비스를 받는 분들이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거죠"
고령화 시대,부족한 복지인력을 대신하는
생활관리사의 처우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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