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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공공운수노조의
파업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합류하기로 했지만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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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열리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
지역 공공운수노조원 천 500여명이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가 일자리 위협은 물론,
공공서비스의 질까지 떨어뜨려 결국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조차도
이번 파업의 목적이 근로조건과 관련돼 있어,
불법성 여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힌
내부문건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박기택 부본부장/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완전한 합법입니다.중앙노동위원회나
국가인권위원회나 국회입법조사처에서까지
합법적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대 노총은 야당에게 국회 내에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요청하면서
성과연봉제 정책이 유보된다면 총파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의 파업으로
철도는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의 운행률이
평소의 60%, 화물열차는 30~4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파행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체인력의 피로가 계속 누적되고 있어서
파업 2주째를 맞는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시멘트 제조회사 관계자
"실질적인 영업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수송 손실량은 정상적인 수준보다
17% 정도 줄었습니다"
(S/U)오는 10일에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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