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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누나가 숨진 가운데 실종된
대구의 11살 난 초등학생 류정민 군.
류군이 실종된 지 13일 만인 오늘
안타깝게도 류군의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낙동강변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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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km 지점에서 10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쯤
발견 당시 밝은 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류정민 군이 집을 나설 당시의 옷차림과 체격이
비슷해 경찰은 같은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시신은 류군의 어머니 조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류군이 맞다면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선 지 13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경찰은 모자가 함께 강물에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동기는 알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DNA 검사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류 군 집의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20대의 누나가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류군의 어머니가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당사자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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