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1]공공운수노조 총파업 돌입

심병철 기자 입력 2016-09-27 17:26:05 조회수 0

◀ANC▶
노동계가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에 반대해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KTX 운행을 제외한 모든 철도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 자리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 (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산하 5개 노조
조합원 4천여명이 오늘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 대구지부와 한국가스공사지부
건강보험지부,국민연금지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분회는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파업 이틀째인 내일 오후 2시
대구시 반월당네거리에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ANC▶
철도파업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파업으로 KTX는 대체인력이 투입되면서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률은 평소의 6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화물열차의 경우는 기존 예약물량을 제외하고
모든 열차편의 운송이 중단돼
평소의 3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ANC▶
심기자 이번 파업은 원인은 무엇인가요?

네,이번 파업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을 밀어붙이자
노동조합이 쉬운 해고를 하기위한 것이라며
반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노조
황재도 위원장은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추진했기 때문에
국가의 불법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파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임금체계 개편은 국회가 법으로 노사에게 부여한 책무로서 책무의 일환인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기 위한 노조의 파업은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1일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조합원 6천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단위 노동자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노정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구지하철은 노조 집행부만 파업에
참가해 도시철도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