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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배달앱, 조리음식 원산지 표시 사각지대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9-27 17:23:10 조회수 0

◀ANC▶
스마트폰 클릭으로
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어플리케이션이 요즘 인기인데요.

통신판매용 조리음식에도
식재료 원산지 표시를 해야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 있는 한 배달음식점.

족발이나 보쌈에 쓰이는 돼지고기가
100% 국내산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배달어플리케이션에도
국내산을 쓴다고 돼 있지만
거래장부를 봤더니 독일산 삼겹살을
구입했습니다.

식재료를 보관할 때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지만 어겼습니다.

◀SYN▶배달앱 음식업체
"요즘 고기를 못 받아서 계속 쉬어야된다고..
그래서 이렇게 (수입산을) 받았는지.."

또 다른 배달음식점은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어 쓰다 적발됐습니다.

◀SYN▶배달앱 음식업체 관계자
"이거(원산지 표시)를 붙여 놓은 지가 너무
오래 돼서..제가 시정하겠습니다"

지난 2월에 배달 어플리케이션 등
통신판매로 조리된 음식에도
원산지표시를 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돼
계도기간에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
배달앱에 등록된 대구지역 업체 15곳을
조사한 결과 7곳이 거짓표시로 적발됐고,
아예 원산지 정보가 없는 배달앱도 있습니다.

◀INT▶김진화 기동팀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배달음식에 대한 원산지 정보를 공개된 정보로
판단하고 보다 믿음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노려서 원산지를 속이는 것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배달앱 원산지표시가
내년 1월부터는 의무적으로 적용된다며
원산지 허위표시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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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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