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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자랑인 신천 수달은
보호해야 할 야생동물이기도 하지만
친환경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활용하면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서 본 신천 수달 캐릭터의
성공 가능성을 심병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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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 5천명의 작은 농어촌도시인
일본 고치현 스사키 시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수달이 목격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에서 수달은 멸종했지만
스사키 시는 신조군이란 수달 캐릭터를 만들어
고장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조군의 인기는 전국적으로 치솟아
열혈 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이고
덩달아 도시의 지명도도 높아졌습니다.
◀INT▶나오 씨/ 신조군 팬
"신조군을 만나기 전까지는 스사키 시를
몰랐습니다만 신조군 덕분에
스사키 시를 알게 되었고,고치 현의 특산품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지난해 열린 신조군의 행사에는
도시인구의 3배나 되는 6만명이나 몰렸고
100억원의 매출도 올려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의 곰 캐릭터인 구마몽은
2011년 현 공무원들의 손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구마몽 관련 매출은 캐릭터를 만든 첫해에
25억엔, 3년만인 지난해에는 1,000억 엔
우리 돈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대지진 이후에는 구마몽이
구마모토 현의 아픔과 고통을 극복하는데
가장 큰 원군이 되어 지역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INT▶야나기다 키요코 수석심의원/
구마모토 현 관광경제교류국
"이번 지진에서 구마몽을 통한 전국적 , 국제적 지원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구마몽은 지역민의 친구이면서 아이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천 수달을
신조군이나 구마몽처럼
대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활용한다면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한성용 박사/ 한국수달연구센터
"빌딩만 들어서는 데가 아니라 자연도 있는
그리고 문화도 있는 김광석 거리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융합된 정말 복합적이고 괜찮은
도시네 라는"
대구문화방송은 오늘 밤 11시15분
창사특집 '수달도시' 제2부 수달도시를 꿈꾸다
편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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