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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티 순교성지 순례...들안길 음식축제 등

양관희 기자 입력 2016-09-24 14:51:42 조회수 0

◀ANC▶
화창한 가을 날씨 속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칠곡에서는
천주교인들과 주민들이
동명 한티 순교성지까지 새로 생긴
'한티 가는 길'을 순례했고,
대구 수성못 들안길에서는
먹거리 축제도 열렸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신부와 수녀, 신자, 주민 등 2천여 명이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일 칠곡군에서 만든
45.6km 순례길 가운데,
오늘은 일부 구간을 걸으며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때 걸어던
천주교인들의 발자취를 느꼈습니다.

◀INT▶박청호/성지순례 도보 참가자
"병인박해 때 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가니까
새롭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고 와서 같이 가니까 공동체 하나 되는 것 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칠곡군과 천주교 측은 이 길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처럼
한국의 대표 순례길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INT▶조환길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또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힐링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틀째로 접어든 대구 수성못 페스티벌에도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들안길 식당 50곳이 참여한 음식 축제.

시민들은 평소보다 싼 값에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먹을거리에
흠뻑 빠졌습니다.

◀INT▶김문국 김정우
"손자, 며느리와 같이 나와서 참 좋고,
오늘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오늘 나온 보람이 있네요."

대구기상지청은
내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 기온 11도에서 18도,
낮 최고 기온 24도에서 27도로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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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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