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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21년에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엑스코를 두배 가량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많게는 3천 억원으로 추산돼
확장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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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가스총회에는 만 7천 제곱미터 정도의
전시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엑스코 1층 전시공간은 절반인
8천6백 제곱미터에 불과합니다.
대구시는 이뿐만 아니라
엑스코가 만성적인 공간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1년 전부터
두 가지 확장 방안을 놓고 검토해 왔습니다.
◀INT▶컨벤션 관계자
"(행사 주최측이) "성수기 4, 5, 6월이나
9, 10, 11월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하니까 결국은 공간이 있는 킨텍스나 부산에
빼앗기고 말죠"
그러나 문제는 비용입니다.
(cg)확장 방안중 하나인
엑스코 앞쪽의 호텔을 사들이고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터를 이용할 경우
호텔 리모델링 비용으로만 천억원 등
모두 2천2백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엑스코 뒷쪽을 확장하는 방안 역시
상가 매입과 공사 비용 등으로
최대 3천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s/u)시민사회단체에서도 엑스코 확장은
예산을 낭비하는 토건사업에 불과하다며
반대해 왔는데요. 대구시는 결국 엑스코 확장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가스총회는 천막 등으로 임시 가설물을
만들어 치르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장기적으로는 엑스코 확장이
꼭 필요하다며, 시간을 두고 확장 방안을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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