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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모 5.8의 역대 최대 강진이 일어난지
1주일만에 어제 저녁 이 시각
또,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는데요.
오늘 뉴스데스크 시간에도 지진 관련 소식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여]어젯밤 지진으로 대구에서도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느껴졌는데요,
계속되는 지진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은혜 기잡니다.
◀END▶
◀VCR▶
대구FC의 축구 경기 장면을 찍던
카메라가 흔들리고,
지상 11m 위의 대구 3호선 승강장의 CCTV도
좌우로 움직입니다.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또 다른 여진이 올까 밤늦도록 밖을
서성거렸습니다.
◀INT▶대구 수성구 고층아파트 주민
"지난번에는 괜찮겠지 했는데
2차(지진)이 있어서 오늘은 바로 나왔어요.
2차(지진)가 더 크게 생길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어제 저녁 8시 33분
경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일자
대구에서도 최대 진도 4의 진동이
기록됐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문의 전화가
대구와 경북 119소방본부에
4천 건 넘게 빗발쳤습니다.
◀INT▶배오연/대구 동성로 상인
"지진 소리를 알겠어요. 이젠 그 소리만 들려도 소름이 끼쳐요. 그러니까 불안해서
사람이 살 수가 없어요."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는
진앙지인 경주를 빼곤 12분에서 15분 뒤 발송돼
별반 나아진 게 없었습니다.
◀INT▶대구 수성구 주민
"재난 문자도 굉장히 늦게 오고
어떻게 해 있으란 것도 안 알려주고
굉장히 불안해요."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여진만 400차례 넘자
더 큰 지진이 오지 않을까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고
건물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장준호 계명대 교수/
한국첨단방재연구소장
"보나 기둥에 심각한 균열이 간 곳은
2차적으로 정밀조사를 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입니다.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어제 여진으로 대구에서는
주차장 벽면과 주택 천장 2곳에 금이 가
정밀진단을 벌였고,
경북에서도 4천건의 크고 작은 피해신고가
접수돼 확인중에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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