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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대를 이은 훈훈한 기부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9-09 16:05:02 조회수 0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익명으로 쌀을 기부해 '키다리아저씨'로 불린 90대 할아버지가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났는데,
그 분이 돌아가신 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정계순 대구 수성구청 희망복지지원단 계장
(여성)
"그 분의 유언에 따라 자녀 분들이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녀 분들도 기부가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싫어합니다." 이러면서
대를 이은 선행이 너무 존경스럽다고 했어요.

네...
각박하고 팍팍한 삶이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가 아직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건 바로 '키다리 아저씨와 그 자녀들'
그런 분들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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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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