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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갈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올해는 말벌 활동도 왕성하고
멧돼지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럴 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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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구 봉무동의 한 도로.
한 남성이 경찰 순찰차에,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인 자신의 형을 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경찰은 7분만에 8km 정도 떨어진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해, 목숨을 살렸습니다.
같은 날 군위군의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55살 김 모 씨가 벌에 쏘여
숨졌고, 안동에서도 40대 남성이 벌초 중
벌에 쏘여 숨지는 등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폭염 탓에
벌이 더욱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벌집 제거 119출동건수가
올 7월까지 4만 3천여 건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0%나 많았습니다.
벌에 쏘였을 땐 우선 신용카드같은 것을 이용해
침을 빼고 깨끗한 물로 씻어주면 좋습니다.
◀INT▶최동식 119구조대장/대구동부소방서
"헤어스프레이, 화장품을 진하게 하시면
말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 주의하시고,
(벌집을 건드리면)최대한 낮은 자세로 벌집이 있는 구역에서 벗어나시면 됩니다."
멧돼지도 조심해야 합니다.
s/u]멧돼지는 월동준비를 위해 9월에서 11월
이 가을철에 가장 빈번히 도심 인근의 야산이나
논밭 등에 출몰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와 맞닥뜨리면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지 말고,
나무나 바위 뒤로 몸을 숨기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산소에 술을 뿌리거나
가지고 간 음식을 남길 경우
후각이 발달한 멧돼지가
묘지를 파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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