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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18안전문화재단 사무국 문열어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9-07 15:17:09 조회수 0

◀ANC▶
2003년 2월 18일,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대구지하철참사가 발생한 날입니다.

참사 13년만에
2.18 안전문화재단이 설립됐습니다.

여]
재단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추모사업과
안전관련 활동을 도맡아 하게 되는데요.

오랜시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첫소식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18 대구안전문화재단 사무국이
피해자 단체와 시민활동가,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길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여전히 아프고 슬픈 기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INT▶최정환/대구동부소방서
"제 마음 한편에는..구조대원들, 소방대원들
마음 한편에는 많은 사람이 그냥 죽음으로
변해 있는 모습을 그저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지난 3월 국민안전처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재단은 그동안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는데,
사무국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각 피해자 단체가 추진했던 추모사업을
도맡아 추진합니다.

◀INT▶김태일 이사장/2.18안전문화재단
"지난 10여 년 동안 얽힌 타래와 같은 상처와
갈등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시민들과 함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추모사업을 할 것입니다"

또, 재난피해자 트라우마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안전관련 공익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INT▶황명애/(고 한상임씨 어머니)
"이제는 저희들의 안식처를 마련했구나 하는
안도감과 앞으로 기대되는 그런 부분들..
두 가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S/U]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2.18 안전문화재단이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데 구심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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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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