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령법인을 설립해 통장을 만든 뒤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돈을 받고 빌려준
혐의로 조직폭력배 34살 K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령법인 23개의 대포통장 120개를 만들어
개당 100-120만원씩 받고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빌려줘
1억 3천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본금 제한 등의 규정이 폐지돼
법인통장 개설이 수월해지면서
폭력조직들이 대포통장을 임대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