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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기에 빠진 핸드볼, 관심으로 이겨낸다!

석원 기자 입력 2016-09-05 17:28:37 조회수 0

◀ANC▶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우리 여자핸드볼,

이번 올림픽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아쉽게도 9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그 아쉬움을 딛고 내일을 향해 뛰는
2016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어제까지 대구에서 펼쳐졌는데요.

그 현장을 석원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올림픽의 아쉬움을 뒤로 한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은 경기마다 뜨거웠습니다.

대구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INT▶ 정유라 / 대구시청-리우올림픽대표
"도착하자마자 또 리그가 있기 때문에 바로
팀에서 훈련을 했어요. 쉴틈없이,(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청의 경우,
챔피언결정전 진출가능성은 매우 높고,
우승도 노려볼만 한데요.

좋은 성적과 높은 경기력으로
이번 대구 홈경기엔 많은 관중들이 찾았고,

대구시핸드볼협회도 다양한 이벤트로
찾아온 팬들의 흥을 더했습니다.

◀INT▶ 구진모 회장 / 대구시핸드볼협회
"우리 핸드볼 자체가 경기만으로는 저변 확대를
일으키기 힘이 들겠다, (일단은 무엇보다)
관중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 겁니다."

하지만, 올림픽 직후의 관심은
매번 빠르게 사그러드는 걸 경험한데다,

모처럼 뜨거워진 대구의 열기도 당장 이번
대구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이어가기 힘듭니다.

대구시청이 심지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서울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상황!

뜨거운 열기와 가능성을 봤지만
여전히 그 장기적 대책은 찾기 어럽습니다.

S/U)
지금처럼 기본적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한
현실이 이어진다면
핸드볼이 썼던 신화, 이른바 우생순은
어쩌면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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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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