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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들이 서울 국방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사드배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성주골프장에
사드 배치를 결정할 경우
총궐기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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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
붉은 머리띠에 리본을 단 어르신들이
국방부 앞에 모였습니다.
사드배치 반대 피켓을 든 김천시민들은
발언대에 한명 씩 나와
사드배치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S/U]김천시민 천 200여 명은
국방부청사 앞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는 국방부 정책을 비난하며
사드배치 반대를 목청껏 외쳤습니다.
◀INT▶박보생 김천시장
"(사드가) 안전하다면, 처음 적지라고 발표했던
성산포대에 그대로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어째서 국방정책이 데모한다고 해서
왔다갔다 말이 됩니까?"
집회도중 박 시장을 비롯한
김천 주민 대표단 8명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만나
"성주골프장 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총궐기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방부가 제3 후보지 협의 과정에서
성주군민들만 포함시키지 말것도 요구했습니다.
◀INT▶김세운 수석공동위원장/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
"땅은 성주땅이라도 사람은 김천사람이
2만명이나 살고 있기때문에 협의할 때
성주사람들하고만 하지 말고, 반드시
김천시민 포함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김천시의원들은
정부의 사드배치 반대를 결의하며
집단 삭발식도 벌였습니다.
추석 전후로 국방부가 사드배치 지역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천시민들의 반발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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