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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5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폭염기세 꺾여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8-26 16:14:54 조회수 0

◀ANC▶
오늘 '갑자기 가을이 됐나?' 하는 생각
많이들 하셨죠.

40도에 육박하던 대구의 낮기온이
밤기온보다 낮은 2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여]
폭염특보도 35일만에 해제됐는데요.

주말에도 큰 더위는 없겠습니다만,
9월에는 늦더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여름에서 가을로
하루 사이 날씨가 180도 변했습니다.

따갑게 내려쬐던 햇볕은 자취를 감췄고
일부지역에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게 느껴지는 바람에
긴 소매 옷을 꺼내입은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긋지긋한 폭염에 시달린 탓에
궂은 날씨도 반갑기만 합니다.

◀INT▶서해신/대구시 산격동
"어제 진짜 더웠거든요. 근데 이렇게
시원해지니까 좀 괜찮은 거 같아요.
앞으로 좀 더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INT▶정수빈/대구시 산격동
"땀 완전 뻘뻘 흘리면서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일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와서 이렇게 입어도
덥질 않네요"

오늘 낮 대구의 최고기온은 23.1도
어제보다 13도 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대구의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고,
폭염특보도 35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주말에도 대구의 낮기온은 3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INT▶시미정 장기예보관
/대구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다음주 초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
9월에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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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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