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고 이상화 시인 큰아버지의 고택에 보관 중인
각종 유물을 훔쳐 빼돌린 혐의로
고택 관계자 85살 A씨와 고미술품수집가,
매매업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중구 서성로에 있는 고택 관계자 A씨는
지난 2013년 4월,고미술품 수집가 B씨에게
고 이상화 시인과 애국지사 이상정 형제가
주고받은 서신과 서적 등 창고에 보관 중이던
유물 만여 점을 200만원을 받고 빼돌렸고,
수집가 B씨는 다시 고미술품 매매업자 C씨에게
3천여 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난당한 유물들이
문화재로 지정 되지는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생활상과 항일운동의 정신을 담은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며 전량 회수해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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