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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제 3후보지 건의'안을 놓고
투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언론 발표를 앞두고
다시 입장을 유보하는 등
내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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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어제 성주군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 3후보지를
국방부가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한다면서
홍보분과 단장의 입을 통해 밝혔습니다.
◀INT▶노광희 홍보분과 단장/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국방부는 부적합한 성주 성산포대를
제외하고, 적합한 부지를 행정적 절차를 거쳐
검토할 것을 건의한다. 이상입니다."
노 단장은 이같은 안건을 두고 투표를 했는데,
위원 33명 가운데 23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명이 반대, 9명이 기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가 난 지 10분 가량 지나
투쟁위원회는 노 단장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의결된 부분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안수 공동위원장/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노광희 단장이 한 말은 의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안을
정리해서 우리 회의에 다시 참석한 분의
의결을 거쳐서 발표하겠습니다."
일부 주민들도 제3후보지를
투쟁위 안건에 올려서는 안된다며 무조건적인 철회를 주장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투쟁위는 이같은 혼선이 벌어진 뒤
제 3후보지안에 대한
공식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제 3후보지 수용안을 놓고
투쟁위와 주민들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내부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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