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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이용객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공항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지금은 여름 휴가까지 겹쳐 더욱 심각한
상황인데, 대중교통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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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차들은 주차장을 빙빙 돌지만,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도로에도
공항 이용객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습니다.
◀INT▶이상구(안동)/공항이용객
"주차공간이 많이 없고 협소해서 지금 많이 돌아다녔어요 <얼마나 돌아다니셨어요>
두 바퀴, 세 바퀴 돌았어요"
공항 인근에 새로 지은 공영주차장도
주차 차량으로 빼곡합니다.
◀INT▶김동표(강릉)/공항이용객
"(공항에선)주차할 곳이 없어서요
<얼마나 저쪽에서 시간 보내셨어요>
한 바퀴 돌았어요. 주차 안내원이 있는데 차댈 곳 없다고 해서 이곳으로 온 거예요"
700여 면을 갖춘 주차빌딩의 공사가
기존 주차장 부지에서 이뤄지고 있어
올해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합니다.
◀INT▶공항 인근 공영주차장 관리자
"차가 워낙 많으니까 늘고 안 늘고 모르겠지만
공항에 공사하는 바람에 주차난이 더
심각해졌죠"
이를 해결하고자 대구시가 올해 6월
동대구역과 공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도입하려 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게다가 수 년째 다른 지역에서 오는
리무진 버스는 한 개 노선밖에 없어,
사실상 공항 대중교통 정책은 답보상탭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공항이)이전하는 문제도 있고 해서
당장 (셔틀버스 등 정책을)추진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공항을 이전하더라도 10년은
봐야 되니까 공항 활성화 측면에서 필요성은
느끼고는 있는데"
올해 말 주차빌딩이 완공돼도
주차면적이 기존 790여 면에서
천200면으로만 늘어, 많을 땐 하루
만 명 가까이 몰리는 공항이용객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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