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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달 전 국방부가 배치지역으로 정한
성산포대 대신에
성주의 다른 제 3의 후보지가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양관희 기자(네)
사드배치와 관련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오늘 호소문을 발표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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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성주 사드배치와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김 지사는 "성주 군민 삶이 지척에 있는
성산포대에는 사드배치가 어렵다는데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더 이상 성산포대만을 고집해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성주 주민들에게도
"성주 군민도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성을
충분히 헤아려 달라"면서
"이제부터는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지켜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일에 모두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제 3의 후보지를 실질적인 대안으로
찾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 지사의 호소문 발표 뒤 오후에는
성주 유림단체와 요식업, 중소기업회,
안보협의회 단체들은 성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호소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 3의 장소에 대한
전향적인 대안을 찾아 공론화 해 줄 것을
성주군과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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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투쟁위는 "어제 성주에서 열린
815 대규모 삭발식을 통해서도
군민들은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는 자체를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사드 배치 철회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투쟁위는 제 3의 후보지 거론은
국방부와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잘못된 성산포대 배치 배경과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 등을
줄곧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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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내일 국방부 장관이
성주를 재방문하죠?
기자]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내일
성주 사드배치와 관련해 주민간담회를 갖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한 장관이 내일 오후 2시 성주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면서
"간담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성주가 사드배치 터로
선정된 과정도 기회가 되면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드배치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의 자료도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않는 선에서
최대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드포대 배치 터와 관련해
기존에 발표된 성산포대에서
성주 내 다른 터로 변경하는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내일 간담회는 언론을 배재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성주 사드배치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 3의 후보지 거론이 성주지역 내외부에서
불거져 나오면서
내일 한 장관의 성주 방문이
갈등의 분수령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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