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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휴 첫날...찜통더위 최고조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8-13 15:35:23 조회수 0

◀ANC▶
사흘 연휴 첫날이자 주말인 오늘
영천의 낮기온이 39.6도로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대구도 낮기온이 지난 2001년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38도를 넘어서며
폭염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자 더위를 피하는 곳이면
어디든 인파들로 붐볐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천변에 마련된 야외 수영장입니다.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빛아래 물속만큼
시원한 곳은 없습니다.

물장난을 치면서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INT▶허승혜/대구시 비산동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마지막으로 놀러 한번 오자고 해서 왔는데,
재미있네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 시간에는
더위를 날리기 위해 소방호스까지
동원됐습니다.

◀INT▶최정근 과장/대구시 시설관리공단
"오늘 같은날 38도, 40도까지 올라가는데,
너무 더워서 시민들이 이걸 원해요. 그래서
해드리는거에요."

그늘마다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INT▶김나정/경산시 옥산동
"집에 있으면 어차피 더우니까 나왔어요."

쌈짓돈으로 마련한 삼겹살과 과일,
그리고 발을 담글수 있는 물만 있으면
한여름 무더위도 반갑기만 합니다.

◀INT▶이강유미.강준우/안동시 용상동
"물과 그늘이 같이 있으니까 햇볕도
피할 수 있고 아이들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정말 좋네요"

오늘 최고 기온은
영천이 39.6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포항과 경주가 39.3,
대구가 38.1도를 기록했는데,
대구, 포항, 영천의 경우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비공식 측정값이지만
경산 하양은 40.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27도를 비롯해
22도에서 27도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구기상지청은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찜통더위와 같은
날씨는 이번 연휴기간 내내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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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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