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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발표 한 달이 지나면서
성주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당은 물론 유통업과 여행업 등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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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전통시장이 5일장 대목을 맞았지만,
곳곳에 '사드배치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만 눈에 띱니다.
심지어 문을 닫은 식당도 보입니다.
찾아오는 손님도 부쩍 줄었습니다.
◀INT▶안점순/상인
"(매출이) 3분 2는 줄었지. 지금 오늘로 봐서.
장날도 이렇다니까요. 많이 안 나와요.
사드배치 이거 때문에 더 안 나오고."
성주읍내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북적거려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1년 전 영업을 시작한 장우진 씨는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매출이 40% 넘게
줄었다고 하소연 합니다.
◀INT▶장우진/식당 주인
"요식업종만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성주 소비를
(주도)하는 (서비스)업계들이 다 지금
다운돼 있다고 봐야죠."
여행업계도 울상입니다.
그동안 예약됐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매출도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참외 농한기인 요즘이
여행 성수기인 성주에는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심수연 /여행사대표
"30명씩, 40명씩 나갈 건수들이 4건 정도
(예약이) 취소되었어요. 거의 8,9월에 많이
움직이니까요."
성주참외원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참외 판매매장을 늘렸지만,
사드배치 발표 이후 소비는 오히려
20% 감소했습니다.
S/U]사드배치 발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성주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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