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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연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오늘은 경산이 무려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여]
이번 더위는 이번 주말을 절정으로
광복절을 지나면 한 풀 꺾일 것이라고 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시고 견디시기 바랍니다.
먼저 폭염소식,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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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전통시장은
폭염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더운 날씨에
아예 장사를 접은 곳도 눈에 띕니다.
밖에 내놓은 물건이 혹시나 상할까
수산물을 파는 상인은
얼음 갖다 채우기 바쁩니다.
◀INT▶이우진/시장 상인
"거의 다 녹죠 금새..냉장고라도 있어서 좀
낫고..없으면 다 녹아버립니다. 보통 (하루에)
2만원~2만3천원..평소에는 7천원 나갑니다"
햇빛과 열기가 차단된 도심 지하는
일상 속 좋은 피서지입니다.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어디든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차지가
됐습니다.
지하상가는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INT▶김주희 도은화
"지하가 시원하고 지상보다는 많이 시원해서
될 수 있으면 지하로 다니려고 합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주 39.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영천 39.3, 대구 37.7도까지 올랐습니다.
비공식 장비 측정값이긴 하지만
경산 하양은 40.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S/U] 폭염은 이번 광복절 연휴에 절정에 달하며
일부 지역에는 올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윤왕선 예보관/대구기상지청
"고온다습한 아열대고기압에서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매우 강한 일사가 이어지면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복절 15일 오후부터는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쯤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더라도
낮 최고기온이 30℃ 넘는 무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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