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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은 졸음운전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졸음운전은 치사율이 고속도로 사고의
2배나 될 정도로 위험한데요.
어떻게 하면 졸음운전을 피할 수 있을지
양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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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17일 사상자만 40여 명이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
버스 운전기사는 당시 멍한 상태였다고 진술해
졸음운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대형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여러 바퀴 굴러 반대편 차선에 멈추기도 하고,
비틀거리던 승용차는 중앙분리대에 이어
가드레일까지 들이받습니다.
모두 졸음운전 탓입니다.
◀INT▶박재성/고속도로 운전자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하는데도
안 버텨지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1초 잠깐 깜빡하는데도
차가 바로 앞에 있고 하니까."
[c.g지난 5년 동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수는 전체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수의 29.6%.
졸음운전 사망 사고 가운데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42.6%입니다.]
졸음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20%로
다른 고속도로 사고의 두 배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장거리 운전하면 산소부족으로
졸음이 찾아오기 쉬운 만큼 자주 환기를
해야 합니다.
◀INT▶ 송상호 차장/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교통팀
"또한 차량 환기를 자주시키고 졸음운전 차량을 발견했을 때는 경적을 울려서 깨워주는 것도
졸음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또, 2시간에 한 번씩 전국 194곳에 설치된
졸음쉼터에서 15분 가량 쉬거나
휴게소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졸음운전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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