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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잇따른 BMW화재, 소비자만 분통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7-22 08:23:34 조회수 0

◀ANC▶
요즘 외제차구입 많이들 하시는데,
주의 깊게 살펴야겠습니다.

국내 외제차 판매 1위 BMW 차량에서,
주차한 상태에서 저절로 불이 켜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데도
보상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BMW 운전자가 주차를 하고 자리를 떠난 뒤
1시간 쯤 지나자
갑자기 차량 앞뒤로 조명이 켜집니다.

2시간이 지나 돌아온 운전자는
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섭니다.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와 천장이 심하게 타
열기와 연기가 자욱했고
에어백도 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차량은 화재 불과 2주전에
정기점검을 받았습니다.

◀INT▶김준연/BMW운전자
"안에 접근을 못할 정도로 연기도 많았고.."

지난 8일 서울에서도
주차 중인 BMW 차량에 저절로 조명이 켜진 뒤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INT▶차량화재 피해자
"황당했죠. 일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황당한 화재에
운전자들은 차량 결함을 의심하고 있지만
나몰라라 하는 제조사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김준연/BMW운전자
"판매자 측에서는 본사로 연락하라 그러고
본사에 연락하니까 관련 담당부서가 없다고
하고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대처할 방법이
전혀 없는걸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BMW 화재는 10여 건.

여러 차종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 공식사과하고
정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관리를 받은 차량은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온적인 대응은 여전합니다.

◀INT▶BMW관계자
"해당지역 딜러사들이 판매를 하고
서비스를 하고 하거든요. 그거는 본사에서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는 부분이 아니고요"

두 차량 운전자는 원인을 밝히겠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황,

잇따른 논란에도
수입차 판매사와 제조사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소비자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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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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