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드가 들어설 예정인
성주 성산포대 주변으로는 성산고분군을 포함한 문화재 구역이 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앞서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환경영향평가도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사드 포대가 들어설 성주 성산.
이 산자락에 있는
사적 제86호 고분군을 포함해
72만여 제곱미터가 문화재 구역입니다.
◀INT▶김상규 문화관광과장/성주군
"역사 문화벨트로서 성산포대를 이전해서
그곳에 역사문화지구를 지정하고자 하는
염원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성산포대는
국가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허용기준
제1구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드 포대 기반시설 공사를 하려면
먼저 문화재청의 개별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INT▶문화재청 관계자
"뭘 설치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봐야
문화재위원회 심의대상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또 환경영향평가도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성산포대는 11만 6천 제곱미터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령 괌에 배치된
사드포대 규모는 이보다 20%가량 더 큰
14만 4천 제곱미터입니다.
사드 포대가 주둔하기 위해
터가 더 필요할 수도 있어
이런 것들을 공개하고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INT▶ 김종대 의원/정의당
"그 사람들을 위한 추가 시설이라든가
숙소라든가 다른 어떤 부대 시설이 반드시
필요할텐데 이것은 왜 계산에 안넣느냐."
미국은 괌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할 때
사드 포대 위치는 물론 공기와 수질,
식물 종별 피해규모까지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에
주민들과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