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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4천여 명이 접속해
도박을 했는데, 미성년자인 고등학생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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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게시물 15개를 작성하고,
고객센터에 오른 글에는 1분 안에 답변할 것"
경찰에 적발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조직의
업무 수칙들입니다.
이들은 일본 등지에 서버를 두고
한번에 많게는 백만원까지 돈을 걸게해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나눠줘 왔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중계방송하는
인터넷 TV 사이트에 도박 사이트로 이동하는
연결 링크를 올려 회원을 모집해 왔습니다.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은 4천여 명.
이 가운데에는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
10% 정도나 돼고, 1년 동안 2억원을 배팅한
자영업자도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돈을 모두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홍사준/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승패'라는 간단한 논리로 누구든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죠"
경찰은 천억원 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출신
40살 최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s/u)경찰은 이 불법 인터넷 도박에 사용된
계좌를 추적해 범죄수익금을 전액 몰수하는
한편,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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