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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일부는 반발하고 있지만
일부는 수용하자며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과정에서부터
사드 배치까지 무기력한 대응 모습에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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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지로 결정된 성주의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주민의견 수렴없이 진행된 밀어부치식 결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INT▶이완영 의원/
새누리당(고령·성주·칠곡)
"(사드) 배치지역에 대해서는 한반도 방어에
최적지임을 전 국민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기자회견문에는
대구경북 전체 의원 25명 가운데 21명이
이름을 올렸고
대구의 유승민, 김부겸, 추경호 의원과
경북의 백승주 의원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사드 도입에 찬성했던 유승민 의원은
군사적으로 가장 적합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정부 결정에 따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의원은 악화된 민심을 달래는 조치가
있어야 된다며 사실상 수용 입장을 밝히는 등 지역 의원들끼리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대통령을 배신하자니 눈치가 아직까지 보이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저항한다면 눈치가
보이고//(사드배치 찬성하면) 지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보이고 입장이 애매모호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주민 입장에서 사드가 왜 성주에 와야하는지,
전자파 피해는 없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대응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이송평 정치평론가
"지역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은 우리에게는
현안이란 말이죠. 그렇다면 현안답게 우리도
좀 더 심도있게 내용을 살펴보고, 그것이
적절할지에 대해서 의견을 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S/U) " 영남권 신공항 무산에 따른
악화된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대통령이 제시한 대구공항과 K2 통합이전도
결국 사드 배치를 위한 수순이었다는
의혹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공항에서 사드까지 무기력한 대응 모습을
보여준 지역 정치권에 대한 비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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