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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프로야구 삼성, 추락의 원인은?

석원 기자 입력 2016-07-11 16:14:42 조회수 0

◀ANC▶
올해 최신 야구장으로 옮긴 삼성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하게 됐을까요?

지난 겨울을 돌아보면 이같은 상황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어서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낯선 자리에 놓인 삼성의 현실,
최하위라는 성적표가 팬들은 낯설기만 합니다.

◀INT▶ 남명석 / 대구시 파동
"일단 야구장은 대구에 정말 좋지 않습니까?
거의 전국 최고라 믿고 있는데, 거기에
기대만큼 못하고 있지만.."

◀INT▶ 정영규 / 대구시 범물동
"돈만 벌려고 하는 것보다 좀 더 야구실력에
대해서 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있었지만, 이같은 성적은
예견됐던 결과란 지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겨울,
구단이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뒤
박석민,채태인,나바로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놓친 부분은 많은 팬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대목입니다.

◀INT▶ 노성찬 / 대구시 읍내동
"야구도 이제 삼성 라이온즈 쪽에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하다보니깐, 팬 입장에선 안타까운
부분이 크고요. 박석민 선수나 나바로 선수,
사실은 트레이드된 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력 공백은 커졌지만,별다른 대비책은 없었고,

구단 프런트는 제일기획에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지 못한채 시간만 끌면서
위기를 키웠습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평균 만명 이상이 찾던
새야구장에도 지난 화요일에는
올시즌 최저인 6천 6백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선수단의 부담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INT▶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정말 이런 좋은 곳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되는데, 그런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스런 마음이 들고요."

환경은 나아졌지만, 경기력은 실망스럽고,
외국인 선수들의 잇따른 부진과 부상에도
과거처럼 발빠른 대처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이 과연 제일기획이 내세우는
"자생력"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팬들의 의구심은 커져만 갑니다.

S/U)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못한 상황에다
성적 추락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애정은 빠르게 식어가고,
실망감과 분노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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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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