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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울산해역서 지진..대구경북도 흔들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7-06 15:47:26 조회수 0

◀ANC▶
오늘은 어젯밤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지진관련 소식부터 집중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 쯤이었죠?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구와 경북에서도 진동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여] 최근 대구와 경북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음식점 계산대 뒤에 있는 냉장고와
선반에 놓인 물건들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갑작스런 진동에 놀란 직원이 주위를 살핍니다.

대구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에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INT▶백귀향/음식점 직원(어젯밤)
"갑자기 너무 흔들리니까 테이블도 그렇고
컴퓨터도 그렇고 손님들도 식사하시다가
놀라시고..."

◀INT▶고층아파트 주민
"다들 느꼈냐고 물어보고 침대가 흔들렸다..
뭐 창문이 식탁 밑에 애들이 들어갔다는 등.."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진동에
대구 경북지역 119 상황실에는 20여 분 동안
2900여 건의 신고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SYN▶119신고전화
"네 119입니다. 여보세요. 나는 혹시 무슨일이
일어났나 싶어서..건물이 막 흔들려가지고.."

어젯밤 8시 33분 쯤
울산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 여파로 포항은 진도 4, 대구는 진도 3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관측 이래 5번째,
올해들어 가장 큰 규모로
진앙이 얕아 전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INT▶김종상 상황팀장
대구시소방안전본부 종합상황실
"다행스럽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지진은 울산 해역이 진앙지였지만
대구,경북지역도 안심할순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2 이상 지진은
지난해 44차례 올해도 30차례나 발생했는데
대구·경북지역이 가장 많았습니다.

1999년 이후 2014년까지 연평균 발생횟수도
대구경북지역 5.8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 특히 대구경북지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와 함께
꼼꼼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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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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