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저녁 울산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대구와 경북지역에도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전화가
119소방본부에 빗발쳤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음식점 계산대 뒤에 있는 냉장고와
선반 위 물건들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진동을 느낀 직원이 주위를 살핍니다.
집안에 있는 어항 속 물이
심하게 요동치기도 합니다.
◀INT▶백귀향/음식점 직원(대구)
"갑자기 너무 흔들리니까 테이블도 그렇고
컴퓨터도 그렇고 손님들도 식사하시다가
놀라시고..."
어제 저녁 8시 33분쯤
울산 동쪽 52km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로 대구는 규모 3.0,
포항은 4.0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건물이 흔들리자 놀란 아파트 주민들이
집밖으로 나오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INT▶고층 아파트 주민(대구)
다들 느꼈냐고 물어보고 침대가 흔들렸다,
뭐 창문이...식탁밑에 애들이 들어갔다는 등.."
대구·경북 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전화가
2천 700여 건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은 국내에서
공식 관측이 시작된 뒤
5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분류됐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