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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양성평등기획2-가사,육아부담 개선 필요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7-02 16:15:16 조회수 0

◀ANC▶
사회의 시작은 가정일텐데요.
가정에서도 남녀 불평등이 여전합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늘고 있지만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가사,육아는 여전히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양성평등, 일·가정양립 환경을 막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INT▶김미연/대학생
"아버지는 집안일 안하시고 쉬시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많이 하시고.."

◀INT▶김순섭/맞벌이 주부
"남편들이 좀 더 대외적으로 많이 하니까..
그런 생각을 감안해서 당연히 해야된다 싶은데
어떨 때는 좀 아, 같이 했음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여성의 사회참여는 늘고 있지만
가정 내 성 역할의 고정관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여성가족부가
2,30대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 여성과 남성의 활동을 물었더니
어머니는 요리, 자녀돌봄 등 집안일이 많았고
아버지는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S/U] 양성평등에 대한 남녀 온도 차이도
컸습니다.

조사대상 성인 여성 2명 중 한명은
부부 또는 남녀 관계가 불평등하다고 한 반면
남성은 38.2%가 평등하다고 답했습니다./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가사, 육아부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집안일은 '전적으로 여성의 책임'이라는
응답률이 대구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12.7%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북도 전적으로 여성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31.6%로 전국평균 29.6%보다 높았습니다.

대구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35분인 반면
여성은 2시간 31분으로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성 육아휴직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남성의 육아휴직비율은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INT▶정일선 대표/대구여성가족재단
"남자들은 부양부담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고
여자 분들은 남자 분들이 참여해 주시니까
그 시간만큼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서
남녀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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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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