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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공동육아나눔터 호응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6-27 15:58:54 조회수 0

◀ANC▶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핵가족화된 요즘 쉬운 일은 아닌데요.

육아부담도 덜고
양육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한창 육아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사회팀 김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기자,김기자에게도 아주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일 것 같은데 어떤 프로그램인거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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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공동육아나눔터'의 가족품앗이입니다.

품앗이란-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힘든 일을 서로 도와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우리의 공동체 문화인데요.

이 품앗이 문화를 육아에 접목한 겁니다.

제가 최근 대구 북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찾아가 봤습니다.

2살 아기들과 엄마들이 모여
한시간 가량 수업이 진행됐는데요.

엄마표 숫자놀이와 동화구연에
아이들은 금새 호기심에 찬 눈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수업 내용과 도구 모두
엄마들이 직접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교사 출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시간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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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 프로그램이
어떤 점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거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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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제가 만난 가족품앗이 참여 아이들과
엄마들은 지난 3월에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매주 이틀씩 함께 시간을 지내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엄마들에게는 동료가 생겼다고 합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살던 때는
가족들이 함께 아이를 돌봤지만
요즘은 부부, 자녀 이렇게 핵가족 형태이다보니
아이를 키울 때
물리적, 정신적으로 힘든 경우도 많은데요.

혼자이거나, 형제·자매가 적은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을 만나 활동하면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고,엄마도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참여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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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네 좋은 프로그램이군요.
공동육아나눔터, 어디에 있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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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공동육아나눔터는
대구 각 구,군에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마련돼 있는데요.

현재는 대구 수성구, 북구 등 6곳이고
서구, 동구도 곧 문을 열 예정입니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가족품앗이를 원하는 가정끼리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주선하고,
활동공간과 활동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학습, 놀이,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전업주부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의
등하원을 돕거나
일시로 양육을 해 주는 돌봄품앗이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데리고 문화센터 많이 다니시는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활동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아이들 연령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짜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가족품앗이 뿐만 아니라
만 12세 아동과 부모님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돌봄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조부모교육, 가족상담,
한부모·조손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통합서비스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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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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