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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핵가족화된 요즘 쉬운 일은 아닌데요.
육아부담도 덜고 양육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의 가족품앗이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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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만나서 반갑습니다~왼손 내밀고
악수합니다, 인사합시다~"
2살 아기들과 엄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엄마표 숫자놀이와 동화구연에
아이들은 금새 호기심에 찬 눈으로 빠져듭니다.
뒷정리가 감당이 안돼
집에서 하기 힘든 촉감놀이도
여럿이 모이니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수업 내용과 도구는 엄마들이 직접 준비합니다.
지난 3월 가족품앗이를 계기로
처음 만난 사이지만
매주 이틀씩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은 친구가, 엄마들은 동료가 생겼습니다.
◀INT▶김현정
"한 가정에 한명이나 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서로 배려나 협동이나 이런 정신을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에 품앗이가 가장 좋은
대안일 것 같다고 생각해요"
대구지역 공동육아나눔터는
북구, 수성구 등 6곳.
가족품앗이를 원하는 가정끼리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주선하고
활동공간과 활동비도 지원하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만 12세 이하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INT▶이꽃비 팀장
/대구 북구건강가정지원센터
"문화센터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좋은 프로그램들인데요. 또한 무료로
많이 참여하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핵가족화, 개인화 된 요즘,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가
육아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이웃과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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