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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의 새누리당 후보가
떨어졌거나 공천을 하지 않은 지역구에서
누가 당협 위원장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와 대선을 앞두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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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지역구 책임자인 당협위원장은
현직 국회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대구 북구을과 수성갑,수성을은
새누리당 후보가 낙선해
이런 관례가 깨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낙선자들이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몇몇 인사들이 당협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당협위원장에 새로 선출되어야지
4년 후(총선)를 바라볼 수도 있고,
대선때 당협위원장으로서 기여를 해야
새누리당이 집권했을 경우 장관이라든지
여러 자리에 갈 수가 있습니다."
수성을과 동구을은 각각 주호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복당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INT▶이상로 사무처장/새누리당 대구시당
"복당여부는 전당대회 이전에 확정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복당 대상이 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비박계가 많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총선 1년뒤에 뽑는
당협위원장 인선이
갑자기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을 두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의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총선 끝나고) 두달 밖에 안되는데
조직위원장을 교체하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어요.//차기 당권을 잡으려는 사람과//
당협위원장이 되려는 사람들이 서로 거래를
하고 싶어하죠."
심지어 일부에서는 당협위원장이 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돕지
않았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어
당협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과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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