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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이달 말에 결정됩니다.
노동계는 물론 이번 총선에서
주요 정당들도 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고
공약을 내놓은터라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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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천 30원입니다.
주 40시간을 일하면 126만 가량의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cg)혼자 벌 경우
1인 가구 생계비의 81% 수준이고,
2인 가구는 45%, 3인 가구는 37%에 불과해
빚을 지지 않고는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INT▶정교휘/대학생
"학교 가고 남는 시간에 알바해서 버는
한 달 월급은 70만 원 조금 넘는데,
그걸로 학비 내고 생활비 내고
교통비나 휴대폰비 이렇게 내고 하면
사실 마이너스에요"
(cg)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최저임금을 많이 올리겠다고 밝혔고,
다른 정당들도 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s/u)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생존권의 문제라며 서명운동은 물론
총파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조정훈 수석본부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근로 의욕이 상승하고 실제 취업을 포기했던 분들이 고용시장으로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내수경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가 선순환으로.."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반영이 안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년유니온의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몰랐고
최저임금위원회 회의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도 98%나 됐습니다.
◀INT▶최유리 위원장/대구청년유니온
"삶이 사실 임금으로 인해 결정되는 거잖아요, 그 사람의 삶의 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그렇게 결정되기 때문에 노동자가
그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최저임금조차 주지 않아 적발된
1600여 건 중 사법처리된 경우는
1%도 되지않아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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