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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그리스 다음으로
흡연율이 높다고 합니다.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금연구역도 늘어나고 담뱃값도 인상되는 등
여러 조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한 대학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캠퍼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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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웁니다.
흡연구역이지만
냄새나 연기는 금새 퍼져 나갑니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초중고교처럼 학교 전체가 아닌
건물 내부만 금연구역이다보니
대학 캠퍼스에서는 담배 연기탓에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이지헌/대학생
"기껏 담배 안 피우면서 몸 건강하게 하려고
일부러 흡연구역도 피해가는데 신경 쓰이고
냄새도 안 좋고 그렇죠"
◀SYN▶ "대구보건대는 금연캠퍼스다"
건강한 폐를 상징하는 분홍색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대구보건대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담배없는 학교를 만들기로 선언했습니다.
오는 2019년까지 교내 흡연구역을 모두 없애고
학생들로 구성된 금연서포터즈와
금연지원센터가 금연교육, 홍보활동을 하고
금연을 하면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INT▶남성희 총장/대구보건대학교
"금연을 하고자 하는 교직원, 학생들에게
금연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지원하고자
예산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흡연자를 위해 최소한의 공간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대학에서도 이런 의견보다는
금연 필요성에 더욱 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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